[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서정희의 엄마가 故 서세원의 폭행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정희와 그의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결혼하면서 자존감이 내려갔고 숨고 싶고 여러 마음이 들었다. 그 힘든 동아줄을 놓치면 죽을까 떨어질까 굉장히 위태로운 시기를 겪은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엄마는 서정희 이혼 후 상태를 언급하며 "그때에 비하면 암 걸려서 수술한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병원에 가니 '혼자 두면 금방 죽을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나가라고 누가 말을 안 하면 혼자 나갈 수가 없더라. 집 앞에 편의점이 있었는데 물이 떨어져서 목이 말라도 물을 사러 못 내려가겠더라. 그래서 막 울기 시작하면서 엄마를 불렀고 엄마와 둘이 붙들고 운 적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어려웠던 상황을 전했다.
엄마는 서정희가 서세원에게 질질 끌려갔던 때를 언급하며 "그때 당시 우리 딸이 그렇게 질질 끌려 들어가고 경찰이 보호하고 있는데, 딸이 집에 가는 것도 무서워했다. 그때는 하소연 할 데도 없어서 내가 한이 맺혔다. 애를 너무 세뇌를 시켜서 바보를 만들었더라. 사람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서세원) 집까지 찾아갔다. 내가 나오라고 소리를 질러도 (서세원이) 안 나왔고 경찰차가 와서 못 만나고 간 적이 있다. 나는 그때 그 기억을 하나도 안 잊어버린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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