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 등 국내 취업자 수가 감소한 가운데 조선업 채용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서울신문 등에 따르면 3월 조선업 신규 취업자는 약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25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처럼 국내 조선업 채용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로는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약으로 대변되는 민관의 협력과 동시에 코로나19 기간동안 부족했던 외국 인력을 늘리기 위해 정부 부처 간 합동대응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선업계,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조선업 입직자는 1년 전(3662명)보다 64.1% (2349명) 증가한 6011명(외국인력 포함)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정부 부처는 외국 인력에 기능인력(E7) 비자 발급 지침을 개정하는 등 조선업 외국인력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고용부는 '고용허가제'(E9) 비자에 조선업 전용 쿼터에 해당하는 약 5000명분의 T.O를 신설해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또 조선업 쿼터로 입국한 외국인력의 경우 원, 하청사 공동으로 3~4주 직업훈련을 거쳐 업무 이해도를 높이도록했다. 동일사업장에서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해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 인력은 최장 10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 규정도 마련될 예정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