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인천시 서구 경서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 씨, 20대 여성 B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셔터스톡에 있는 오피스텔 현관문 자료 사진 / terekhov igor-shutterstock.com
이들의 사망 사실은 B 씨의 친구가 "3일 전부터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하면서 경찰, 소방 당국에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소방 당국은 오피스텔 출입문을 개방한 뒤 A 씨,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측은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 내부에서 A 씨가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 역시 신체에 일부 피해를 입은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거 A 씨, B 씨가 교제했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A 씨와 B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에 A 씨, B 씨 이외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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