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ChatGPT의 역할과 가능성’교육공동체 포럼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분야에서 ChatGPT 활용'에 관한 교육공동체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교육청은 포럼을 통해 학교 현장의 ChatGPT 등 새로운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은 교육공학자, 교수, 빅테크 임원, 학교 교사와 학부모 등 학교 교육과 관련된 분야의 패널이 참여하고 ChatGPT로 인한 표절과 대필 문제, ChatGPT 활용 윤리 등 교육분야 쟁점 사항에 대해 토론했다.
뉴욕주립대 박가영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법을 깨우쳐 가는데 ChatGPT는 좋은 학습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협업하면서 투명하게 그 과정을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미와의미 연구소의 홍영일 대표는 “학생들의 ChatGPT의 활용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통제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사가 먼저 이를 지도할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교육공동체 설문에서는 응답자 918명 가운데 21%가 ChatGPT의 교육적 활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했고 73%는 단계적 도입을, 6%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언어나 질문능력 향상’을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표절이나 개인정보 유출’을 지적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은 이미 삶 속에서 보편화된 인공지능과 마주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연수와 연찬을 지원하고, ‘ChatGPT 활용을 위한 학습 윤리 가이드’도 함께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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