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휴대폰 사용 '기상∼밤 9시'로 확대되나…7월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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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휴대폰 사용 '기상∼밤 9시'로 확대되나…7월부터 시범운영

연합뉴스 2023-05-11 11:3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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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평일엔 오후 6∼9시에만 사용 가능…훈련병도 주말엔 1시간 사용 시범운영

군,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 위한 추가 시범운영 실시 군,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 확대 위한 추가 시범운영 실시

2022년 6월 20일 서울 용산역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군 병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군대에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오전 6∼7시 정도인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평일은 일과 후인 오후 6∼9시, 휴일은 오전 8시30분∼오후 9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국방부는 11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을 거쳐 이 방안이 확정되면 평일 기준 3시간에 불과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약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다만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 교육훈련 시에는 휴대전화 소지를 제한하는 등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휴대전화 소지·사용 제한기준을 구체화하고 위반 시 제재기준도 강화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6∼12월 전체 5%의 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최소형'과 '중간형', '자율형'으로 구분해 확대 적용하는 시범운영을 한 바 있다.

시범운영 결과 '아침점호 이후∼오후 9시'인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 여건 개선뿐 아니라 초급간부의 부대·병력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에 참여 부대를 확대해 추가 시범운영을 진행하는 것이다.

'최소형'은 기존 사용 시간에 '아침점호 이후∼오전 8시30분'이 추가됐고, 자율형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현재 휴대전화를 전혀 쓸 수 없는 훈련병도 제한적으로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모든 신병교육기관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통해 장병 소통 여건과 복무 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군 본연의 임무 수행과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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