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는 5월 2주차(8일~10일) 취임 1주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2주 전 대비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 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36%,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5%임(모름/무응답 9%). 2주 전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p 감소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말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대북 확장억제의 내용을 담은 워싱턴선언 발표, 이어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정상회담, 취임 1주년 이벤트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18~20대(긍정 27% 대 부정 54%)와 30대(27% 대 62%), 40대(19% 대 75%), 50대(36% 대 60%)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60대(53% 대 43%), 70대 이상(61% 대 27%)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2주 전 대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9%p), 50대(9%p) 등 대부분 세대에서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긍정 39% 대 부정 55%), 경기/인천(34% 대 59%), 충청권(29% 대 54%), 호남권(12% 대 78%)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고 부산/울산/경남(46% 대 44%), 강원/제주(49% 대 44%)에서는 긍정, 부정이 경합했다. 대구/경북(53% 대 37%)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조사 대비 서울(9%p), PK(12%p)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64% 대 부정 28%)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고 진보층(18% 대 77%)과 중도층(28% 대 61%)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난조사와 비교하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6%p, 진보층에서 8%p 각각 상승했다.
지지이유 ‘결단력35%-공정/정의19%’, 부정평가 이유 ‘독단/일방적35%-능력부족30%’
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5%로 가장 높고, 이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9%,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 16%,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6%,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 6%,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6%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5%로 가장 높고, 이어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하여서’ 10%,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 8%,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 7%,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 4%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운영에 대해 ‘잘할 것’(매우+대체로)이라는 긍정적 기대는 43%, ‘잘못할 것’(매우+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기대는 52%였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기대가 높았지만 50대 이하에서는 부정적 기대가 높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40%,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56%였다. 지난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이 4%p 상승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오른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10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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