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아파트 정문 앞 풍경...택배기사들, 물건 다 놓고 떠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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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한 아파트 정문 앞 풍경...택배기사들, 물건 다 놓고 떠난 이유

위키트리 2023-05-10 18:0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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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한 대단지 아파트 정문에 입주민들의 택배가 쌓이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수원 소재 2500세대 규모 A 아파트 측은 지난 3월 입주자 대표회의 등을 통해 긴급차량(소방, 구급, 경찰, 이사, 쓰레기 수거 등)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로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수원시 A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 쌓인 택배들 / 이하 연합뉴스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택배 차량 운행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 입구 높이 2.5m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수원택배대리점연합(CJ, 롯데, 한진, 로젠) 측은 지난달 27일 해당 아파트에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택배 차량 지상 출입을 막을 경우 아파트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이동하면 높이 2.5m 차량까지는 지하 주차장 운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해당 노선을 제외하고는 차고 2.3m까지만 운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입주자 대표회의 측과 택배 연합의 갈등은 팽배해졌고 지난 1일부터 택배 기사들이 아파트 정문에 택배 물품을 쌓아놓으면서 택배 대란이 시작됐다.

아파트 측은 일단 정문 근처 보행로 바닥 면에 동별 표시를 부착하며 입주민들의 편의에 신경 썼다. 택배 기사들은 이곳에 택배를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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