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석유를 훔치기 위해 모텔을 통째로 빌린 뒤 땅굴을 파 송유관 매설 지점까지 거의 도달했던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대전경찰청은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일당 4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 8명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충북 청주에 있는 한 모텔을 통째로 빌려 송유관 매설점까지 땅굴을 파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삽과 곡괭이 등으로 작업해 9m가량 땅굴을 팠지만, 송유관을 불과 30㎝ 앞두고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금책과 석유절취시설 설치 기술자, 땅굴 파기 작업자와 운반책 등 공범을 모집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석유절취시설 설치 기술자는 전직 대한송유관공사 직원으로, 동종 전과로 복역하다 지난해 5월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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