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무차별적 피의사실 공표가 검찰 관계자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송 전 대표 변호인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일부 언론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흘려 취재가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획득한 단편적인 것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 범죄임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며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여론몰이에만 몰두하지 말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저는 언제라도 소한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 대표 캠프 관계자들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의원 등 수십 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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