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대전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방향 연구 성과 보호회'를 열었다. (사진=김지윤 기자) |
10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대전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방향 연구 성과 보고회'를 열고 대전의 반려동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전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대전 반려동물 인구는 144만 6860명으로 파악됐다.
대전 반려동물 보유 비율은 18.9%로 약 30만 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중 강아지가 23만 마리고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6만 7000여 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보유한 시민의 월평균 양육비 지출 금액은 약 8만 원으로 알려졌다.
반려 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산업 성장이 커지자 이에 대전에서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특히, 대전 지역의 최대 강점인 'IT융봉합-바이오-의료분야' 역량을 활용·연계해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방향이 제시됐다.
이날 연구성과보고 발표를 맡은 정주영 충남대 수의과대학교수는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전문 기술을 중심으로 대전형 반려동물 특화사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주영 교수는 "대전가 지닌 과학 분야 장점을 활용한 '바이오 메디컬 융합 클러스터'라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다"라며 "대전형 반려동물 의료·바이어산업을 육성하고, ICT 융합 첨단 펫테크 산업 육성 등 대전 특화 자원을 활용해 육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 대전 특화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계별 추진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 반려동물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전담기관 설립·거점 공간 마련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
정 교수는 "대전은 의료 바이오 중심의 반려동물 산업을 선점해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R&D 인프라와 연계해 조기에 완성도 높은 융합 클러스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클러스터 고도화를 넘어 'K-PET Care'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김용주 충남대 연구처장, 김기광 충남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안경자 대전시의원, 한성일 중도일보 편집위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