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난 홍준표… "당 대표 옹졸, 尹정권은 정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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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홍준표… "당 대표 옹졸, 尹정권은 정치 몰라"

머니S 2023-05-10 17:1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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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이 대표는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을 만나 30분간 면담했다. 이날 홍 시장은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어느 진영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라기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서로가 그렇게 목 내놓고 싸우는데 어느 한 지역 편을 들어버리면 당 입장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옛날에는 꽉 막혀있을 때 막후에서 조정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원로나 선배들이 나서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막후에서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어져서 타협이 안 되는 정치가 됐다"고 우려했다.

현 정부를 언급하며 홍 시장은 "윤석열 정권을 보면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좀 도와줘야 나라가 안정된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풀어 나가면 참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누구 잘못이냐 따지는 건 큰 의미 없다"며 "원칙과 상식이 잘 관철되면 좋은데 잘 안돼서 문제"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원로시니 그런 말을 한 번씩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자 홍 시장은 "이야기를 하는데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이날 이 대표와 홍시장은 대구 GRDP(지역내총생산)와 달빛내륙고속철도를 통한 국토 균형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광주 송정~대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홍 시장은 "섬유산업이 몰락하고 난 뒤부터 대체산업을 못 찾아서 대구 GRDP가 전국 꼴찌"라며 "대구 시민 소득이 울산의 거의 3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이 대표님이 이번 해 안으로 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달빛고속철도 문제는 우리 당으로서도 주력했던 사업이기 때문에 반대하거나 그럴 일은 없다"며 "많이 지연되고 있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현실화되도록 애쓸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건 특정 도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본다"며 "대구시와 민주당이 정기국회 전에 예산정책협의회를 한번 열어서 실질적으로 예산 편성에 도움이 되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러면 좋다"며 "그렇게 되면 대구에서도 아마 민주당 표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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