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팔려간 이강인, “365일 뛰어도 호날두 시급?”...마요르카 ‘노예 계약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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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팔려간 이강인, “365일 뛰어도 호날두 시급?”...마요르카 ‘노예 계약서’ 공개됐다

살구뉴스 2023-05-10 17: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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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의 충격적인 수준의 계약 조건이 공개되자 전세계 축구 팬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 리가 ‘대표 미드필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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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22 시즌을 앞둔 시점, 유소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몸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난 이강인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마요르카에 합류했습니다.

마요르카 합류 첫 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잠시 어려움을 겪었던 이강인은 올 시즌에는 확실한 핵심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이강인은 라 리가 32라운드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프로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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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는 2023년 5월 8일 마요르카가 SNS를 통해 공개한 이강인의 훈련 사진을 거론하며 "무엇보다 이강인의 피지컬이 이번 시즌 확연히 달라졌다"라고 봤습니다.

마요르카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바지를 허벅지 위로 걷어 올린 이강인의 모습이 담겼고, 매체는 "탄탄한 대퇴 사두근과 종아리 근육"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매체는 "가장 인상적인 부위는 내전근으로 이어지는 내측광근이다. 내측광근과 대퇴직근, 외측광근으로 이어지는 선명도는 그가 얼마나 피지컬 훈련에 집중해 몸을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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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팀 공격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이강인은 특히 공격 이외에도 수비 가담, 팀 빌드업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라 리가 대표 미드필더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은 시즌 도중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맹활약과 더불어 시너지를 얻었고,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그의 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등 유럽 전역의 유명 구단들이 영입 관심을 보였고, 이강인의 가치는 매 경기 다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요르카 떠날 이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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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현재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받는 주급 수준이 공개되자 한 매체는 "그가 하루 빨리 마요르카를 떠나 주요 구단으로 진출해야 할 이유가 추가됐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2023년 5월 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수표책을 꺼내도록 했다"라고 보도에 나섰습니다.

그의 이적설을 보도한 엘 골 디히탈은 이강인의 현재 주급에도 주목하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받는 연봉은 약 50만 유로로, 마요르카에서도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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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매체인 샐러리 스포츠도 "이강인의 연봉이 48만 2,560유로"라고 전해 7억 원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매체는 "팀 주전 공격수인 베다트 무리키의 연봉 380만 유로(약 56억 원)의 1/8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강인이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액수"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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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더욱 안타까운 대우, 이강인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받고 있는 백업 골키퍼 이보 그르비치의 경우에는 팀 내 최저 연봉이지만 이강인보다는 2배 많은 100만 유로(약 15억 원)를 받고 있습니다.

이보 그르비치를 직접 거론한 엘 골 디히탈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5년 계약 기간에 최소 300만 유로~400만 유로(약 43억~58억 원)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강인의 연봉에 채 미치지 못하는 50만 유로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하루 동안 버는 일급하고 비슷한 수준, 호날두는 알나스르로부터 연봉 2억 유로(약 2,900억 원)를 수령하고 있으며 이는 일급으로 따졌을 시에 56만 유로(약 8억 원)에 준하는 금액입니다.

 

프리미어리그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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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올 시즌 라리가 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이강인에게 적지 않은 연봉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이강인의 플레이에 프리미어리그도 그를 향한 관심을 놓지 않은 상황, 초기엔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관심을 보였고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까지 가세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2020년 기준 평균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략 520만 파운드(약 86억 원) 수준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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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빅클럽들이 이강인에 눈독을 들이자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3,000만 유로(약 436억 원)"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연봉은 턱없이 적고 바이아웃만 높은 황당한 계약이 유지된 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복수의 언론 매체에서는 "이보다 낮은 1,800만 유로(약 261억 원)", 또는 "2,000만 유로(약 291억 원) 안팎에 달한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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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0일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재정에 있어 아틀레티코에 비교 우위에 있고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팀토크는 "현재 비야레알에서 임대 중인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완전 이적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역시 2023년 5월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두 팀"이라면서 "올 시즌을 통틀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에 대해 많은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의 재능이 마침내 꽃을 틔우면서 소속 클럽인 레알 마요르카 역시 그를 판매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0대를 통째로 바쳤는데

KBS '날아라 슛돌이' KBS '날아라 슛돌이'

라 리가 천재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이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이었던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뒤 '축구 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같은 나이대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보인 이강인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천재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날아라 슛돌이'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 입단해 실력을 닦아 나갔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U-12 팀 멤버의 연령대는 10세에서 13세까지였는데 이강인은 불과 만 6살의 나이로, 1년 차이로도 체격이 크게 바뀌는 연령대에 무려 6년을 월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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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인천의 축구 클럽인 플라잉스 FC 소속으로 있던 2011년 1월 유소년 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유럽에 건너가서 볼프스부르크, 샬케, 풀럼, 포츠머스,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입단 테스트에서 여러 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강인은 가장 큰 구애를 보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7월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편 2022년 12월 24일(한국시간)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이 푸대접을 받으며 팀을 옮겼다"라며 이강인 판매의 뒷이야기를 직접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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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이자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 EMV와 인터뷰를 진행한 보르달라스 감독은 자신의 발렌시아 시절을 돌아보며 "이강인을 붙잡고 싶었다. 그런데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브라질 공격수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하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안드레를 영입하려면 논 EU 쿼터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논 EU 선수인 이강인을 방출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스 시절부터 약 10년간 발렌시아에 몸담은 이강인은 보르달라스 감독이 팀을 맡자마자 쫓겨나듯 발렌시아를 나와야 했고, 마르쿠스 안드레 영입을 위해 논 EU 쿼터 자리를 만들어야 했던 발렌시아는 결국 이강인을 제 값에 팔지 못하고 자유계약으로 풀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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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달라스 감독은 "심지어 안드레는 나의 선택이 아니었다. 나는 안드레의 플레이를 딱 두 번만 봤다"라며 구단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음을 암시했습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구단은 나에게 그가 그라나다에서 뛰던 루이스 수아레스 같다고 말했다. 그를 정말 영입하고 싶어했다. 구단이 나에게 300만 유로(약 40억 원)라고 말했다. 나는 구단이 안드레 영입은 내 작품이라고 대외적으로 말한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의 첫인상에 대해 "이강인은 나와 이틀 동안 훈련했다. 기량이 출중했으며, 훈련을 많이 시켜도 불평하지 않고 모두 소화했다. 파트리 수석코치에게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었다.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라며 성실함을 높이 샀습니다.

Levante EMV Levante EMV

보르달라스 감독은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강인을 어차피 내보낼 거라며 훈련에서 제외하라고 했다"라고 당시 구단의 압력이 있었음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구단은 이강인을 제거하라고 이야기했다"라면서 "이강인은 구단의 나쁜 선례라고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구단이 이강인과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그러나 축구적으로 봤을 때는 이강인은 분명 발렌시아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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