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가 팀 내 연봉 10위 안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이강인(마요르카) / 이강인 인스타그램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각)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을 언급하며 "이강인은 연봉 50만 유료(약 7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는 마요르카 팀 내 연봉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이보 그르빅도 100만 유로를 받는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계약 기간 5년에 시즌 당 300만~400만 유로(43억~58억 원) 수준의 연봉을 줄 수 있다"며 "아틀레티코가 협상을 빨리 시작할 수록 계약 성공률은 높아질 것이다. 이미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팀들도 마요르카 사무실을 쫓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받는 연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스포츠 선수 연봉을 알려주는 '샐러리 스포츠'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강인의 연봉은 41만 유로라고 나와 있다. 일각에서는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 상해 비해 터무니없게 낮은 연봉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강인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SSC 나폴리)는 연봉 200만 유로(약 30억 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180만 유로(약 160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샐러리 스포츠'에서 추정한 이강인 연봉 / '샐러리 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김민재 / 이하 이강인 인스타그램
앞서 이강인은 2021년 오랜 시간 몸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다. 당시 발렌시아는 3명의 '논 EU 쿼터'(선수단 내 비유럽 국적 선수 출전 포함 한도)를 보유한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 마르쿠스 안드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이강인을 방출하는 결정을 내렸다.
발렌시아 지휘봉을 맡고 있었던 호세 보르달라스 전 감독은 최근 렐레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구단 측은 내게 이강인이 '나쁜 팀원'이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팀을 떠나야 한다고 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이강인과 이틀밖에 훈련하지 않았지만, 그가 최고라고 말해왔다. 구단이 그를 팔기로 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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