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6월 30일까지다. 최근 관계가 급속도로 삐걱거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인 메시는 지난달 30일 로리앙과 정규리그 경기를 마친 뒤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결국 2주간 팀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PSG는 메시에게 급여 25% 삭감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밀었다.
최근 이어진 일들로 인해 메시와 PSG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던 중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AFP 통신은 9일(이하 한국 시각) “PSG의 스타 메시는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소식통에 따르면 알힐랄과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메시의 대리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65·아르헨티나)는 이 이적설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성명에서 “메시는 다음 시즌에 어떤 구단과도 합의하지 않았다. 우리는 시즌이 끝나고 모든 걸 결정할 예정이다. 어떤 것도 서명되지 않았다. 심지어 구두 합의도 없다. 메시의 이름을 이용한 가짜 뉴스만 있다”고 대응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외에도 친정팀 바르셀로나,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등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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