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 통합관제센터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를 세심하게 관찰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하는 데 이바지했다.
1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 직원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1시 50분쯤 CCTV를 관찰하던 중 북구 두호동 한 상가에서 몸을 비틀대며 이동하던 한 사람이 차를 몰고 출발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112에 신고하고 차량 이동로를 추적해 우현동에서 경찰이 해당 차를 적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운전자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
통합관제센터 직원 B씨는 같은 달 26일 낮 12시 30분쯤 CCTV를 관측하다가 북구 흥해읍 한 주점에서 비틀대면서 나오던 사람이 차에 탄 뒤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이 사람은 무면허인 데다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
이에 포항북부경찰서는 음주운전자를 적발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한섭 서장은 "관제센터 직원들과 경찰이 긴밀하게 공조해 사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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