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두 편 제작에 약 4000만 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지난 9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두 편이 10일 방영된다.
하지만 30분, 40분짜리 다큐멘터리 두 편에 총 4068만 2000원의 제작비용이 투입됐다는 점 때문에 비판 여론이 거세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비해 무려 6배나 더 비용이 투입되는 수준이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봐도 1주년 다큐멘터리가 1·2편으로 나뉘어 제작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매체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다큐멘터리가 1편씩만 제작됐다.
박근혜 정부 다큐멘터리는 1770만 원이 투입됐고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제작 비용도 각각 730만 원, 670만 원에 불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최근 지지율 하락 추세를 의식해 홍보 분야 지출을 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 편성 당시에도 '정부·정책 홍보예산'을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려 논란에 휩싸였다.
KTV는 10일 오후 9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1부-자유, 그리고 공정', 오후 9시 30분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2부-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입니다'를 방송할 예정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