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 "메시, 사우디행 정해진 것 없다" 공식 반박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의 아버지가 “정해진 계약이 없다”고 반박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9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과 계약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루머가 나돌기 마련이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두 계약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9일 AFP는 계약 과정에 정통한 익명 관계자 말을 빌어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한다”며 “엄청나게 큰 규모의 계약이 이미 성사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메시가 사우디에서 뛸 팀이 알힐랄이며 메시가 받게 될 연봉이 무려 연봉 5억 유로(약 7270억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이같은 보도는 이달 초 메시가 소속팀 PSG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가 훈련 및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뒤 나와 더 무게가 실렸다. 메시는 이후 공식 사과를 했고 PSG도 징계 수위를 조절해 이번 주말부터 훈련에 합류하는 것을 허락했다.

현재 프랑스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2년 계약이 끝난다. 당초 PSG와 재계약이 유력해보였지만 최근 사우디 리그 진출을 비롯해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 이적 등 다양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통해 선수로서 모든 명예를 이룬 메시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5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