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다른 사람의 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광주 북부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가 검찰에 송치됐다고 뉴스1이 지난 9일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전철우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에 주차된 SUV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훔친 차로 본인의 집까지 약 10km나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죄 행위는 SUV 전기차 차주가 차량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며 발각됐다.
당시 A 경위가 훔쳐 탄 차량 문은 열려 있었다. 내부에는 차 열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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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경찰서는 A 경위를 직위 해제한 뒤 광산경찰서에 사건 수사를 이첩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경위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해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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