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 양평군 용문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양평군 용문산 9부 능선의 한 절벽 부근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약초꾼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겨울철 등산복을 착용하고 있으며, 상의 주머니에서 휴대전화 1점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지점이 등산로와 2km 남짓 떨어진 데다 절벽 아래인 점, 사람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곳인 점 등을 미뤄 실족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10월 말 용문산 등산 중 실종된 80대 남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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