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3년 전 입양한 반려묘 '애옹이'소개 "구름다리 건너면 무서울 듯" 애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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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3년 전 입양한 반려묘 '애옹이'소개 "구름다리 건너면 무서울 듯" 애틋

메디먼트뉴스 2023-05-09 21:5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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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3년 함께 생활한 반려묘를 소개했다. 

9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애옹이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기안84는 고양이 애옹이의 하루를 따라가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저희 회사에 온 지 3년이 됐다"고 애옹이를 소개한 뒤, 애옹이를 향해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하시냐. 이상한 박스 안에 들어가 계셨잖냐"고 회상했다.

기안84는 과천에 처음 사무실을 냈을 때 맞은 편에 있던 슈퍼마켓에서 애옹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의 사바나 같은 슈퍼마켓이 하나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이 있었는데 그 길냥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라고 애옹이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키울 사람이 없다는 말에 측은한 마음이 들어 데리고 왔다는 것.

 

이어 기안84는 "사실 이 근처에서 차에 치여 죽는 고양이들이 좀 많았다"며 "그런데 (데려온 뒤) 문제가, 너무 울었다. 하루종일 울었다. '복학왕' 연재하고 있을 때인데 마감을 거의 못했다. 8시간 듣다 듣다 제 앞에 앉혀놓고 얘기를 했다. 네 사정도 알겠다, 그런데 너 이렇게 자꾸 울면 우리와 살 수 없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신기하게도 다음날부터 울지 않았다는 애옹이다.

기안84는 "처음에는 나도 얘를 집에서 기를까 했는데 사실 집에서 잠밖에 안잔다. 제가 촬영 때문에 없는 날은 직원들이 출근하고, 직원들이 안 나오는 주말은 제가 출근한다. 여행갔을 땐 펫시어터님이 와주고 해서 사무실에 있는 게 나은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84는 애옹이에게 "사는 게 어때요", "말 시키지 마요?"라며 인터뷰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식사 후 털 관리, 놀기, 운동 등 애옹이의 일상이 소개됐다. 기안84는 "고양이 기른 뒤 장점은, 귀엽다. 너무 귀엽지 않나. 이 싸가지 없는 눈, 사악한 이빨, 매끄러운 각선미 너무 귀엽다"면서 "주말에 직원들이 오지 않는 날은 이 친구 밥 줘야 해서 억지로 출근하는 날이 많다. 강제로 애옹이 때문에 일을 더 하게 되는 느낌. 네 덕에 더 열심히 살게 됐다. 고맙다"고 다정한 면모를 뽐냈다.

끝으로 기안84는 "이젠 사무실의 주인이 제가 아니라 애옹이가 된 느낌"이라며 "더이상 반려동물은 안 기를 것이다. 정이 들어서 나중에 애옹이가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조금 무서울 것 같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자. 전국에 있는 고양이들도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이라고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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