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송강을 닮은 남성을 애타게 찾는 여대생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여성이 찾는 남자가 있다며 보살들에게 찾아왔다.
의뢰인은 "남자 때문에 왔다. 못 잊겠는 남자가 있다. 제가 작년 가을에 교양수업을 들었는데 100명 정도 넘는 대형 강의를 듣는 수많은 학우 중 유독 눈에 띄던 한 남자분을 발견했다. 딱 보니 배우 송강씨를 닮았다. 첫눈에 반했다"라며 해당 남성을 잊지 못해 고민이라고 전했다.
의뢰인 "아무 정보 없지만 꼭 찾고 싶어"
이어 "수업 시간마다 늘 그분이 앉는 자리 앞 좌석 자리를 잡았다. 그분이 저를 기억해 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화구통을 들고 갔다. 괜히 볼펜도 빌려보고 그분이랑 친구분에게도 간식을 챙기며 적극적으로 플러팅했다. 종강을 앞두고 연락처나 SNS 아이디를 얻기 위해 용기 내려던 찰나에 그분들이 수업에 쭉 빠졌다. 알고보니 남성분이 결석 가능한 횟수를 몰빵해서 종강 때 빠진 거다. 그래서 이름도, 나이도, 학과도 아무것도 모른 채 끝나버렸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이 "온 학교를 돌아보지 그랬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그분이 나타날 만한 시간에 수업이 있던 건물 주위를 배회했지만 끝내 마주치지는 못했다. 얼굴 빼고는 하나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SNS를 통해 찾아보지 그랬냐"라며 '송강 닮은 남성'을 같이 찾아봤다.
한 남성을 찾은 서장훈은 의기양양하게 찾은 남성을 보여줬으나 의뢰인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서장훈과 이수근은 "마스크 썼냐. 그러면 '마기꾼'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의뢰인은 "차라리 마스크 벗은 모습을 알면 괜찮을 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끝나서 더 찾고싶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이 계속 남성을 찾기를 원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의뢰인이 송강 닮은 남성에 대해 말한 특징을 공개해, 당사자나 지인이 연락을 하도록 했다.
서장훈의 현실적인 충고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여기까지는 너의 편을 들어줬다. 지금부터는 현실을 얘기할 거다. 이미 그 친구와 잘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만약 상대방도 관심이 있었으면 그분도 너를 어떻게든 찾았을 거다. 무연락은 곧 무관심이다. 만약 나중에 상대방을 찾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말아라. 너무 집착하고 상처받지 말라는 소리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한편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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