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홍콩 모델이자 유명 인플루언서 애비 초이 살인 사건 현장에서 전 시어머니의 DNA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매체 홍콩01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애비 초이의 전남편 알렉스 퀑과 그의 가족 3명이 살해 및 공무집행 방해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3명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전 시모 리루이샹의 DNA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애비 초이를 태운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과 냄비에서 발견된 뼈 등 DNA가 고인의 것과 일치했으며 살인 현장에 있던 옷에서 전 시모 리루이샹의 DNA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리루이샹은 단순히 용의자 도피를 도운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살인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애비 초이는 지난 2월 전남편 알렉스 퀑과 전 시부, 전 시숙에 의해 토막 살인된 채 발견됐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육류 분쇄기, 전기톱 등이 있었으며 두개골, 갈비뼈 등이 냄비에서 발견됐다.
애비 초이는 전남편 알렉스 퀑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레스토랑 체인 창업주 아들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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