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 완도 상왕산에서 자생식물 785종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 지정 법정보호종인 새깃아재비, 칠보치마, 흑난초, 석곡, 지네발란 등 야생식물 6종이 포함됐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대흥란 등 26종,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제시한 적색목록 식물인 붉은사철란 등 29종, 한국 특산식물인 노각나무 등 17종이 발견돼 다양한 희귀·특산 식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완도 상왕산은 난대림 생태계가 온전히 유지돼 생물종이 다양하다.
연구소는 상왕산의 생물종 다양성을 홍보하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관련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고 표본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오득실 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난·온대림 분포 변화 연구 등의 중요성은 계속 커져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전남 지역 유용 산림자원 확보 및 식물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자원 탐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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