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때와는 다르다... 한화, 항저우 AG 국가대표 최다 배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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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때와는 다르다... 한화, 항저우 AG 국가대표 최다 배출 도전

한스경제 2023-05-09 14:3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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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왼쪽)와 김서현. /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문동주(왼쪽)와 김서현. /한화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선 단 한 명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가대표를 1명도 배출하지 못한 팀은 10개 구단 중 한화가 유일했다. 얇은 선수층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어서 팀 내부적으로 씁쓸함이 컸다.

오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최다 배출팀이 될 조짐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달 28일 총 198명으로 이뤄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명단엔 프로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이 선발됐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을 도입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을 대표팀 세대교체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유망주 자원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한화에선 가장 많은 19명이 예비 명단에 선발됐다. NC 다이노스와 같은 19명이지만 와일드카드 후보를 제외하면 한화가 더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한화는 19명 중 16명이, NC는 19명 중 14명이 연령 제한을 충족한다. 투수 중엔 강재민(26), 김서현(19), 한승주, 남지민(이상 22), 문동주(20), 윤산흠(24), 김기중(21), 김범수(28)가 뽑혔다. 포수 포지션에선 허관회(24)와 박상언(26), 내야수 중엔 정은원, 노시환(이상 23), 박정현(22), 정민규(20), 문현빈(19), 김인환(29)이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외야수 유로결, 유상빈(이상 23), 이원석(24)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문동주, 김서현, 강재민, 노시환, 정은원 등 5명은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5명 모두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구단당 1~3명 선발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리그가 중단 없이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했다. 특정 구단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구단별 차출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9일 본지와 통화에서 “대회 기간 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팀당 최대 3명씩 차출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제공

한화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듀오 문동주와 김서현은 올해 1군에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문동주는 9일 오전까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8, 피안타율 0.181로 세부 지표도 수준급이다.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토종 투수 탈삼진 7위(30개)를 달린다.

한화의 차세대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김서현은 지난달 말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불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NC전부터 7일 KT 위즈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 KT전에서 최고 시속 154km를 찍었다.

프로 4년 차 강재민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옆구리 불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노시환은 한동희(24ㆍ롯데 자이언츠), 문보경(23ㆍLG 트윈스), 김도영(20ㆍKIA 타이거즈) 등과 대표팀 핫코너 경쟁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노시환은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6위), 4홈런(공동 7위), 15타점, 18득점(공동 8위), 출루율 0.424(7위), 장타율 0.527(2위), OPS 0.951(2위)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21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은원은 올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102타수 23안타)에 그치고 있다. 김혜성(24ㆍ키움 히어로즈), 김지찬(22ㆍ삼성 라이온즈)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타격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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