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들로! 아웃도어의 계절, 자외선 철벽 방어 TIP 3_선배’s 어드바이스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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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아웃도어의 계절, 자외선 철벽 방어 TIP 3_선배’s 어드바이스 #167

엘르 2023-05-08 11:5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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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하기 더없이 좋은 기온에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봄볕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라는 차별적인 속담처럼, 봄볕에 숨은 자외선은 상당히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자외선은 피부를 어둡게 하다못해 장기적으로는 광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금부터 6월까지가 자외선의 피크 타임. 하루 중에선 아침 9시부터 10시 사이에 자외선이 가장 강하며, 흐린 날도 구름을 통과해 내리쬐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봄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낮음부터 위험까지 5단계로 구성된 자외선 지수 가운데 ‘매우 높음’이 뜨는 날이 많다. 실내 활동을 주로 하다가 갑자기 야외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피부와 눈, 모발 등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비타민 D 합성이란 이점을 모두 잃은 채 말이다.

등산하는 경우에도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량은 많아지고 강, 호수, 바다의 수면은 조건별로 10~100%까지 자외선을 반사하기도. 산악인과 어업인이 심한 광 손상과 광 노화를 입는 이유다.

{ 그늘의 힘 amp; UPF 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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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암 위원회에 따르면 큰 나무 등의 그늘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자외선을 최대 75%까지 차단할 수 있다고 한다. 나무가 크고 잎이 빽빽할수록 큰 파라솔 역할을 한다. 이런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캠핑용 UPF(천의 자외선 차단 지수) 50+ 차양까지 치게 되면 둘의 시너지 효과로 100%에 가까운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산 역시 UPF 50+ 원단으로 만든 제품의 경우 실험에서 99%에 가까운 자외선 차단율을 자랑했지만, 실제로는 주위에서 반사되어 들어오는 자외선량이 있어 이보다 약간 떨어진다. 만약 양산이 없다면? 보기에 화사하지 않을 뿐, 우산도 효과가 있다. 색은 진할수록 좋다. 검은색은 최대 90%의 차단 효과를 자랑한다.

옷 역시 UPF 지수가 있는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의류가 효과적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두껍고 섬유가 촘촘할수록, 신축성이 없을수록,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높다. 청바지는 100%까지, 여름용 흰 면 티셔츠는 80%까지 차단해 주지만, 얇고 투명한 거즈 소재에 UPF 지수도 없는 블라우스의 경우 자외선이 피부에 거의 다 투과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 모자와 선글라스는 레포츠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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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역시 옷과 마찬가지로 소재와 직조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특히나 챙이 넓을수록 효과적이다. 너비 약 8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로 360도 목까지 가려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야구모자는 챙이 너무 작고 좌우로도 좁아 효과가 작다. 선 바이저는 이보다 조금 더 효과적이지만, 머리와 목이 무방비 상태가 되기 마련.

눈은 사람들이 쉽게 방심하는 부위. 강렬한 자외선은 당일에는 각막 화상, 장기적으로는 익상편, 백내장, 망막변성 등의 원인이 되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상실하게 만들 수도 있다.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최선이지만, 모든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같지는 않다. 사이클링, 테니스, 골프, 비치 발리볼처럼 강렬한 자외선을 계속 맞아야 할 땐 얼굴에 밀착되고 눈 위아래와 광대뼈까지 넓게 가리는 레포츠용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한다.

‘UV 400’은 400nm 이하 파장, 즉 자외선 A, B를 99% 이상 차단한다는 의미이지만, 요즘 웬만한 패션 선글라스와 거리 좌판에서 파는 가품에도 모두 표기된 만큼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 믿을 만한 회사의 정품 레포츠용 고글은 지상에 도달하는 일부 자외선 C까지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시야 또한 더욱 선명하며, 명도는 올리고 눈부심, 김 서림, 충격은 줄이는 등 여러 기능을 갖췄다.




{ 지속내수성 있는 아웃도어용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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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을 할 때는 아웃도어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여름에는 땀이 흐르기 때문에, 20분씩 두 번 입수해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처음 지수의 반 이상이 유지되는 ‘ 내수성 (water-resistance)’이나 20분씩 네 번 입수해도 같은 효과를 지닌 ‘ 지속내수성 (very water-resistance)’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 두 개의 인증과 비슷한 듯 다른 문구가 표기되어 있다면 자체 시험만 거치고 정식 검측 기관을 통하지 않은 것.

모래나 흙이 묻어도 차단제의 막이 쉽게 긁히지 않아야 하며 자외선 B 차단지수는 SPF50+, A 차단지수는 ++++인 최고 수준이 좋다. 이외에 ‘톤업’ 효과가 있다는 제품을 비롯해 100% 무기 자외선 차단제,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은 적량을 다 바를 경우 군용 위장 크림처럼 부자연스러워지는 만큼 정량보다 적게 바르기 쉽다. 따라서 투명하거나 흰 입자가 약간만 함유된 제품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이주영 교수의 논문 〈한국인 성인남녀의 체표면적에 관한 연구〉(2005)에 따르면 한국인 피부 면적 평균은 여자 16,452㎠, 남자 18,339㎠라고 한다. 그런데 피부 1㎠당 자외선 차단제 2mg이 적량인 만큼, 전신에 바른다면 한 번에 여자는 32g, 남자는 36g 넘게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용량이 많은 제품을 추천한다.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도 표기된 만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지만, 발리는 면적이 워낙 좁고 투명한 제품의 경우 어디에 발랐는지 보이지 않아 빈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광대뼈, 이마, 콧날, 귓바퀴 등에 보조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가르마와 모발 또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똑같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모자와 양산 등으로 가릴 수 없다면 액상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뿌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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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선배 사진 각 브랜드/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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