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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암동 감자국 거리 모습 |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엔데믹에도 동네상권 활성화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유명한 상권은 대림시장 입구에 있는 감자국 거리다. 과거에는 10개 가까이 감자국가게가 있었지만 지금은 4군데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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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암동 대림시장 내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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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암오거리 상가 모습. |
전통주 먹자 골목에도 오가는 사람 한 명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빈상가엔 임대문의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권리금 자체가 자취를 감췄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보면 권리금 없는 상가 매물이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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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암동 먹자골목 모습 |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은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대규모 쇼핑몰과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동네 상가들이 생존하기가 어려워졌다. 대형마트나 쇼핑몰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더 나은 가격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높아져 그만큼 동네 상가의 고객들이 줄어들게 됐다.
특별한 맛집이나 놀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다 인구가 고령화된 것도 상권 침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0.4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상가 투자수익률은 월세에서 대출 이자 등을 제외한 순수 수입이다.
공실률도 유일하게 늘었다.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6.3%로 전분기 보다 0.1%p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6%로 전분기보다 0.5%p 줄었고 집합상가 공실률 역시 8.0%로 전분기 대비 0.1%p 줄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골목 상권이 대규모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나 매력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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