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담대 주는데…인뱅, 수요 증가, 경쟁력 확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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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주는데…인뱅, 수요 증가, 경쟁력 확보할까

브릿지경제 2023-05-07 13:2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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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게티이미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과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줄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가 주요 매력으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1조4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가 여신이 성장한 데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4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 중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490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처럼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대출 수요가 늘어난 반면, 기존 시중은행 주담대 잔액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8조982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493억원 감소했다. 올해 2월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잔액은 3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감소 폭은 2월 ?5720억원에서 3월 ?1조5537억원, 4월 ?2조2493억원으로 확대됐다.

시중은행 주담대 수요가 줄어든 것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역전세난 우려, 높은 대출금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반대로 인터넷은행은 비대면으로 활용한 대출 방식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출금리를 장점으로 고객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 3일 기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4.04%, 케이뱅크가 4.09%로 5대 시중은행보다 낮았다. 시중은행 중 주담대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4.48%인 농협은행이었다. 이어 하나은행(4.59%), 신한은행(4.82%), 국민은행(4.73%), 우리은행(5.23%)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도와 금리 확인을 위해 은행 지점을 방문해 기다려야 했지만, 인터넷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며 “여기에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다른 은행 대비 최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매력을 확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은행은 주담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부터 주담대 상품 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장해 제공 중이며, 올해 중 보금자리론 상품 출시를 통해 주담대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은행 중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던 토스뱅크도 출격을 예고한 상태다. 토스뱅크는 명확한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중으로 주담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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