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값 오른다…‘슈가플레이션’ 현실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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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값 오른다…‘슈가플레이션’ 현실화 되나

아시아타임즈 2023-05-07 13: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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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국제 설탕 가격이 치솟으면서 ‘슈가플레이션(설탕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에 필수적인 설탈 가격이 오르면서, 가공식품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image 오르는 설탕 가격.(사진=연합뉴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올랐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우량 증가로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또 국제 원유가 상승,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도 설탕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설탕 가격이 치솟으면서 식품 물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설탕류는 즉석식품, 탄산음료, 밀가루, 맥주에 이어 국내에서 5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식품이다. 하지만 설탕류 자급률은 지난 2020년 기준 36%에 불과하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7% 오르며 14개월 만에 3%대 물가에 진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가공식품은 7.9%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이 많이 사용되는 빵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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