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 전세" 수도권 아파트·빌라 전세계약 다시 상승세

"그래도 아직 전세" 수도권 아파트·빌라 전세계약 다시 상승세

아주경제 2023-05-07 13:00:39 신고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및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밀집 지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세사기, 깡통전세 우려에도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및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전세 비중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셋값이 많이 하락해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어들었고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작년 하반기보다 낮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5월6일 기준)은 총 2만2640건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전세 거래 비중은 61.5%(1만3934건)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11월(61.6%)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임대시장은 지난해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가 연 6%대까지 상승하면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전세 거래 비중은 절반 이하(47.3%)로 떨어졌다.

전셋값 하락으로 보증금을 미반환 우려가 커졌고, 지난해 11월 전세사기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전세를 월세로 돌린 계약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의 전세 비중은 1월에 다시 55.2%를 기록하며 확대됐고, 2월에도 56.6%로 늘기 시작해 3월 들어 60%를 넘겼다.

3월 이후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연 4∼5%, 최저 3%대까지 떨어진 데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재계약이나 신규 계약 시 전세 보증금 부담이 감소한 것 전세 계약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도 아파트의 전세 비중은 60.2%로 2월(60.3%)에 이어 두 달 연속 60%를 상회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다세대·연립)의 전세 비중도 올해 들어 증가 추세다. 서울 다세대·연립의 전세 비중은 지난해 10월 61.9%에서 11월 전세사기 여파로 58.0%로 하락했다. 12월에는 49.7%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1월 들어 50.3%로 상승했고 2월 52.9%, 3월은 56.8%로 상승했다. 


경기도 빌라 전세 비중은 지난해 10월 57%대에서 11월 53.6%까지 하락한 뒤 올해 3월까지 5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4월 전세 비중도 57.2%로 3월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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