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국 도착…중단된 ‘셔틀외교’ 부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실무 형식으로 7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기시다 총리의 탑승 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11시55분쯤 열린 항공기 문에서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나온 뒤 전용 차량에 탑승해 12시께 출발했다.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의 공식 일정의 첫발을 내딪었 다.

기시다 총리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로 첫 방한 일정에 시나선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환영식에도 참석한다.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도 나선다.

회담에서는 안보·첨단를 비롯해 첨단산업, 과학기술 등 양국 간 주요 의제가 다뤄진다.

기시다 총리도 출국을 앞둔 이날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위·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놓고 재개된 양국 정부 간 대화에 의미를 두고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의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