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 너넨 무수리들" 아내와 처제들에 막말 현진영, 모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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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영이 아내와 처제들에게 '무수리들'이라며 버럭했습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현진영이 처가 식구들과 만났습니다.

현진영의 집, 아침부터 아내 오서운은 상다리가 부러질 듯 식사를 차렸습니다. 현진영은 잘 차려진 상을 손으로 집어 먹어 오서운에게 등짝을 맞았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곧이어 우르르 들어온 손님들은 바로 현진영의 처가 식구들이었습니다. 케이크와 간식 등 '살림남' 고정 출연을 축하기 위한 선물들도 들고 왔습니다. 난임 치료를 위해 준비한 사탕과 집에서 작곡하라는 볼펜 등 조카들의 선물은 현진영을 감동 받게 했습니다.

모두 옹기종기 모여 식사하는 동안 현진영은 "내가 여기서 제일 윗사람인데 가족들 앞에서 좀 그렇지 않냐"며 턱받이를 직접 하고 조심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이모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조카는 "친구들이 (이모부 흘리고 먹는 거) 진짜냐고 물어봐요"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현진영은 "그래도 요즘은 많이 신경쓰지 않냐. 그 누룽지 먹는데 내가 다 흘리니까 일부러 그러느냐는 댓글이 달리더라. 근데 뜨거워서 그런 거다"라며 해명했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현진영의 아내와 처제들

곧이어 현진영은 밥을 먹다 말고 "너무 설익었다. 수라상에 누가 설익은 밥을 올리냐"라며 말했습니다. 처제들은 "그럼 형부가 밥을 하지 그러냐. 형부는 언니를 위해 밥해준 적 있냐"라 물었고 현진영은 "왕이 무수리를 위해서 밥해주는 거 봤어?"라는 망발을 했습니다.

이어 현진영은 처제들을 향해 "너희 다 무수리 들이다. 너네 제가 신분 상승시켜줬다. 나 김수로왕 후손이다"라며 거들먹거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무수리가 형부 사람 만들었지 않냐"라는 말에 "그건 맞다"라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진영은 "무수리들이 모이니까 나 너무 무섭다"라고 했습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수로왕 자손이라는 현진영

현진영의 조카는 걸스 힙합 위주의 스트리트 댄스를 전공해 대학도 전공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현진영은 "근데 보면 살을 좀 더 빼야 할 것 같다. 너의 강력한 그루브에는 호리호리한 체형이 좋다"라 했지만 자기 몸무게에는 시무룩해졌습니다.

처제는 "요즘 방송에서 보면 형부 얼굴이 호빵 같다 한다"라 공격했습니다. 현진영은 "명절도 아닌데 이렇게 모이니까 좋다. 다음엔 다 같이 모이면 좋겠다. 어머님도 모시자"라며 좋아했습니다.

아내가 강제로 정신병원 , 현진영

SBS, 불타는 청춘

현진영은1992년에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히트를 친 대한민국의 1세대 힙합 아티스트로 데뷔 전에는 이태원동 나이트클럽 문나이트 등지에서 활동하던 한국 비보이 1세대이기도 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와 함께 현재 K POP으로 일컫는 아이돌 위주의 댄스음악을 개척한 첫 선구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나타나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입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정신병원에 간 현진영

현진영은 정신병원에 가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현진영은 "4집앨범 발매하는 날 저를 아내가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솔직히 저는 되게 기분이 나빴다. 안그래도 저는 어렸을 때 사고쳤던 꼬리표가 있는데"라 털어놓았습니다.

현진영은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국가가 하지 말라는 걸 하면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 가라는 거냐'라면서 못간다 했는데 그럼 나랑 헤어진다고 하는 거다. 아내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결국 정신병원에 갔다. 정신병원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도중에 '인성 인격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