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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10대 여학생 2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과정을 생중계하다 경찰에 제지됐다.
7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어린이날인 전날 오전 3시55분께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여자 두 명이 난간 밖으로 넘어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학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우울증갤러리에서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이들 외에 성인 남성 1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극단적 선택을 말리러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 건물 옥상에서 10대 학생이 SNS 라이브 방송을 켠 채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학생도 생전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전졌다. 경찰은 우울증 갤러리에 '함께 극단 선택을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고 해당 학생을 만난 최모씨(27)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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