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본인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거액의 가상화폐 논란이 커지자 “(자금 출처, 불법 투자 등과 관련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본인의 가상화폐 거래 정보가 구체적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도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 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생각된다”며 “진실이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부풀려 의혹을 제기하고 흠집 내고,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준석이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선거 3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면 자랑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 김남국이 투자해서 돈을 벌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이준석은 화제인 것처럼 띄워주는 보도를 하고, 김남국은 엄청난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김 의원이 다급해 엉뚱한 곳에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 SNS에 “주식이든, 코인이든, 토큰이든 공개장에서 트레이딩을 통해서 취득하고 트레이딩을 통해서 판매하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했거나, 호가에 따른 공개시장 매수·매도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량을 취득하면 의심받는 것”이라며 “(김 의원이) 다급한 건 알겠는데 저는 항상 알고리즘 트레이딩이고, 본인은 예전에 방송패널하던 시절부터 텔레그램 정보방 이야기를 간혹하셨던 것 기억나는 것 같은데 왜 물타기 하냐”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또 “검찰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와도 김 의원이 공개시장에서, 실명계좌로 매수 매도를 하신 상황이면 앞으로도 문제될 일이 없을 것”이라며 “다급해서 아무 곳에 분출하지 마시고 법률가답게 대처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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