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 장벽이 풀리면서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기대와 달린 항공주가 지지부진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 화물매출 감소세 둔화와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 올 1분기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회사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항공주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5월 4일 대한항공(-0.44%)과 아시아나(-0.31%), 진에어(-0.06%)는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티웨이 항공은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10원(0.32%) 오른 3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은 4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리면서도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3조1959억원이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0.2%, 매출은 11.4% 줄었다.
박성봉 연구원은 이날 대한항공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4620억원)를 소폭 밑돌았다”며 “화물의 경우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여객기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경쟁으로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고 운임 또한 41.0% 급락해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 화물 수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감소한 가운데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감소세가 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항의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여객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본과 중국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박 연구원은 “이달 아시아 주요국들의 연휴 효과까지 기대돼 대한항공은 미주와 구주 주요 노선의 복항과 증편을 추진하고 있어 장거리 노선 수요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 고점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화물 매출 감소세 둔화와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운임이 줄면서 주가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LCC 업체들의 2분기 이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성수기에는 다시 수요가 높아지고 공급이 부족해져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Copyright ⓒ 브릿지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