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울갤)'에서 만난 미성년자들에게 성범죄를 일삼은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그는 미성년자들에게 마약을 권유한 의혹도 받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임 모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후 법정 구속했다. 단, 구체적인 혐의 및 판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 씨는 우울증 갤러리 내 오프라인 친목 모임인 '신림팸'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본인 주거지 등에서 미성년자 회원들을 모아 술과 수면유도제, 마약 등을 권유한 후 성 착취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신림팸 구성원들을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을 제보 등을 통해 집중 조사 중이다.
우울증 갤러리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10대 여학생이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수학 강사로 일하던 한 30대 남성이 2021년 12월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8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20만원을 건넨 사실도 알려지며 크게 논란이 됐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에 해당 갤러리 폐쇄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디시인사이드는 이를 거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