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실적은 반 토막이 나고 주가는 폭락하는데 오너는 경영권 승계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을 둘러싼 주주들의 불만입니다.
한때 화장품 업계 대장주로 불렸던 아모레에 왜 이런 불만들이 나오는 걸까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91억 원의 매출과 8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각각 줄었습니다.
이 같은 실적부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장품 사업의 중국 매출과 면세 사업이 크게 부진한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 2월 10일 15만7000원대에서 5월 4일에는 종가 기준 11만5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중 240만주를 차녀 서호정 씨에게 증여했습니다.
서경배 회장은 슬하에 장녀 서민정씨와 서호정씨 두 딸을 뒀는데요. 이번 차녀에게 대규모 주식을 증여하면서 후계 승계구도가 안개속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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