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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천안 동남 경찰서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하는 10대 A군의 부모는 지난달 25일 해당 영상이 유출된 직후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출된 영상에는 수갑을 찬 A군이 경찰에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A군은 촬영 중인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리 와봐. 찍어 XXX아. 너도 와봐. XX 어쩔 건데”라고 말한 뒤 돌연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 몸을 밀었다.
또 “이거(수갑) 풀어달라. 꽉 묶었다”며 경찰관을 재차 밀치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욕설을 내뱉었다.
A군은 “나 수갑 찼잖아. XX야. 풀어달라고. 맞짱 한번 까게”라고 윽박 지르며 경찰의 복부를 연신 발길질했다.
보다 못한 다른 경찰이 A군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부드럽게 타이르며 의자에 앉히는 것으로 영상은 끝났다.
경찰 측은 ‘경찰서에서 촬영된 영상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된 것이냐’는 이데일리 질문에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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