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운운임, 2주 연속 하락…"컨테이너 공급망 변화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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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운임, 2주 연속 하락…"컨테이너 공급망 변화 대비해야"

브릿지경제 2023-05-05 17: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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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 (사진제공=HMM)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 침체로 운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컨테이너 공급망 변화에 대처할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98.29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44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노선별로는 미주 동안 노선이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2396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나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1453달러로 직전 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노선과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975달러, 218달러로 집계됐다. 각각 전주 대비 6달러, 5달러 하락한 것이다.

반면, 운임이 상승한 노선도 있다.

남미 노선은 1TEU당 1929달러로 한 주 만에 15달러 올랐다.

지중해 노선도 1TEU당 1616달러로 전주 대비 7달러 상승했으며, 중동 노선도 1TEU당 1298달러로 직전 주와 비교해 1달러 올랐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운임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컨테이너 운임 약세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물 운송업체 젠카고도 “최근 선사들의 일괄운임인상(GRI) 효과로 아시아-북미 항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화물 수요 반등이 없는 가운데 인위적인 행위로는 지속적인 운임 반등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에도 선사들의 추가적인 GRI가 계획된 것으로 알려져 이후 운임 상승이 다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업계는 엔데믹 시대 컨테이너 공급망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관련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최건우 KMI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주간보고서를 통해 “미-중 간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물류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했다”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지만, 점차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를 모색하고 있고 이미 일부는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제조공장이 중국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는 “무역구조의 변화에 따라 컨테이너 공급망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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