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기요금 인상 초읽기… '13원' 오르면 추가부담 5000원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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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기요금 인상 초읽기… '13원' 오르면 추가부담 5000원 이내

아시아타임즈 2023-05-05 16:1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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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 달여 미뤄진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인상 폭에 따라 각 가정이 얼마나 더 많은 부담을 해야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이달 중 ㎾h(킬로와트시)당 한 자릿수 이내의 '소폭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분기(1∼3월)에 ㎾h당 13.1원을 인상한 바 있다.

2020년 기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 총조사에 따르면 도시 지역 가구당 6월 평균 사용량은 1인 가구 230㎾h, 2인 가구 289㎾h, 3인 가구 298㎾h, 4인 가구 307㎾h로 조사됐다.

image 한국전력 나주 본사/사진=회사

이 같은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 가구별 평균 전기요금은 1인 가구는 3만2800원, 2인 가구는 4만4880원, 3인 가구는 4만6730원, 4인 가구는 4만8570원이다.

에너지 업계에 의뢰해 ㎾h당 '7원 인상 시', '10원 인상 시', '13원 인상 시' 등 3가지 인상 폭에 따른 전기요금(부가세와 기반기금 포함) 변화를 살펴본 결과, 7원 인상 시에는 가구당 2000원 안팎을 더 부담해야 한다.

1인 가구는 3만4630원(+1830원), 2인 가구는 4만7180원(+2300원), 3인 가구는 4만9090원(+2360원), 4인 가구는 5만1010원(+2440원) 등으로 전기요금이 오른다.

10원 인상 시엔 가구당 2000원대 중반에서 3000원대 중반을 전기요금으로 더 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가구 3만5420원(+2620원), 2인 가구 4만8160원(+3080원), 3인 가구 5만110원(+3380원), 4인 가구 5만2050원(+3480원)을 부담하게 된다.

지난 1분기와 같이 13원이 인상된다면 추가 부담은 더 늘 수밖에 없다. 4인 가구의 경우 5000원에 못미치는 4000원대를 전기요금으로 더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3만6200원(+3400원), 2인 가구 4만9150원(+4270원), 3인 가구 5만1130원(+4400원), 4인 가구 5만3100원(+4530원) 등으로 예상된다.

2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지난해 32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하루 이자만 40억원씩 쌓이는 한국전력의 자금난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앞서 자구책부터 마련하라는 정부·여당의 요구에 따라 직원들의 임금인상분 반납을 포함한 대책을 고심 중이다. 여권 일각에선 발전사 등 관계사를 포함한 한전 전체 직원들의 임금동결과 인상분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은 통화에서 "한전이 자구책을 완성해오면 당정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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