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개인정보 노출에 이어 이번에는 전화테러에 집 주소까지 노출되는 아찔한 상황이 전해졌다.
4일 정국은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집으로 배달음식 보내지 마세요. 주셔도 안 먹을 겁니다. 마음은 고맙다만 저 잘 챙겨 먹으니까 본인 사 드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부탁드립니다. 한 번만 더 보낸다면 보내셨던 영수증 주문 번호 조회해서 조치 취하겠습니다. 그니까 그만하셔요"라고 경고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사생'(비공개 일정을 따라다니거나 사생활을 캐내려고 해 불편을 끼치는 개인이나 무리)이 정국 집 주소를 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집 앞으로 배달음식을 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출 여부 등 개인 경제 상황까지 노출
정국은 지금껏 여러차례 사생활이 노출됐다.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 때문이다.
과거 정국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 한 채를 매입했을 당시에도 정국의 대출 여부 등 세세한 개인 경제 상황까지 노출됐다.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해도 그가 매입한 아파트와 구입 내역, 대출 여부까지 공개하는 것은 엄연히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다.
앞서 정국은 사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복싱 체육관까지 찾아오기도 했다고 토로한 적도 있다. 정국은 3월 4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팬데믹 이후 사적인 공간에 그렇게 찾아오신 걸 너무 오랜만에 봐서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2022 그래미 어워드' 참여와 라스베이거스 투어 콘서트를 위해 미국 숙소에서 머물던 중 전화테러를 받은 바 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숙소에 비치된 전화기로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왔고, 정국은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라고 경고에 나섰지만 '전화 테러'는 계속됐다.
전화벨이 울리자 정국은 "야 너 지금 방송 보고 있지. 누구야? 누군데 장난전화 하는거야. 하지 마. 나 이 전화벨소리 마음에 안 들어. 짜증나. 무서워. 거북하다. 깜짝 놀라고 벨소리 들으면 소름돋는다"라며 불쾌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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