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SG증권발 주식 폭락사태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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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SG증권발 주식 폭락사태 책임 통감"

폴리뉴스 2023-05-05 14:34:16 신고

주가 폭락 기자회견 하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주가 폭락 기자회견 하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유재광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전 지분을 매도해 다양한 의혹을 받았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사직에서 사퇴한다.

김 회장은 이날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발발 직전 지주사 지분 매도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그룹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장문을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얻은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회환원 방식은 정해지진 않았으나,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약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 함께해준 임직원에게 항상 감사하다"면서 "이제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국계 증권사 SG증권 창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다우데이타 등 9개 종목 주가가 연일 폭락했으며,  김 회장은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으로부터 2거래일 전 지분을 매도해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주가조작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는 주가 폭락 사태의 범인이 김 회장이라고 주장하며, 김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공매도를 때렸고, 이후 SG증권에서 CFD 반대매매가 터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라 씨를 주축으로 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났고, 폭락 2거래일 전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김 회장과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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