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전북은 4일 "김상식 감독이 일신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북 코치를 거쳐 2020년 12월 전북 지휘봉을 잡았고, 2021시즌 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전북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북은 현재 3승 1무 6패(승점 10)의 부진 속에 12개 팀 중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 감독은 성적 부진과 팬들의 외면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고,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2009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전북은 선수단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최적임의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일단 김두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오는 5일 FC서울과 원정 경기부터 김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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