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연구소는 3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최근 중국 실물지표, 연구소 자체 경제전망모형(WQPM)의 추정 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앞서 2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대외여건 악화를 반영해 이같이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조정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
다만 연구소는 “수정 전망치(1.5%)는 지난달 IMF가 발표한 1.5%,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6% 하회를 예상한 것과 비슷하나 시장컨센서스(1.3%)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소는 1분기 0.3%에 그치지만 2분기에는 0.6%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상반기에는 통화긴축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른 투자 축소 등 악재가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고 금융시장 상황도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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