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병원 마약류 단속·관리, '제이브이엠 인티팜'에 답 있다

[종목이슈] 병원 마약류 단속·관리, '제이브이엠 인티팜'에 답 있다

아이뉴스24 2023-05-03 12:47:49 신고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병원 마약류 단속·관리가 시장의 주요 화두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병원·약국자동화 시스템 기업제이브이엠의 인티팜에 주목하고 있다. 인티팜은 의약품 보관·관리 시스템으로 병동, 수술실 등에서 사용된다.

제이브이엠의 수술실용 인티팜 [사진=한미약품]

3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전자동 의약품 관리자동화 시스템(ADC)은 인티팜(INTIPharm)이다.

인티팜은 의사의 처방에 따른 의약품 또는 진료재료를 승인된 권한자가 관리, 인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약국의 조제, 조제확인, 병원으로 이송, 간호확인 등의 업무 절차를 간소화함으로 소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지난 2015년 인티팜 출시 이후 국내 상급, 종합병원 53처를 대상으로 총 146세트를 납품했다”며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의약품 관리 자동화 기기 관련해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형 병원 중심으로 병동 도입 확산세와 함께 병원 내 약물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리 자동화 시스템 수요를 견인할 개연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약품 관리 자동화 보급은 아직 초입 국면이다. ADC는 해외 주요 국가에선 높은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는 낮은 수준이다.

인티팜은 의료 전문가들의 안전한 의약품 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고위험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관리·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병원정보시스템과 연동돼 병원 내의 '폐쇄 루프 시스템(Closed loop system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병원 내 마약류의 오남용과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경찰이 의사 본인 또는 환자에게 마약류를 과다하게 처방하는 등 마약류 부적정 취급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펜타닐, 옥시콘틴, 프로포폴,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님을 선포하고 청소년층의 펜타닐 오남용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정부·국회 등도 의료용 마약률 처방이력 조회를 의무화 하는 등 적극적인 제도 정비도 긍정적인 이슈다.

앞으로 숙제는 개인병원으로 확산 여부다. 일각에선 개인병원으로 의약품 보관·관리 시스템 도입을 정책·제도 차원에서 지원 한다면 병원 마약류 유출 우려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현재 인티팜을 국내 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인 중동, 남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 중에 있으며, 점진적으로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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