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사태의 진원지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권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검사에서는 최근 H투자자문업체 라덕연씨와 논란이 일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익래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있어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로 주가조작과 관련된 종목들이 폭락했는데 김익래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폭락 직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CFD가 문제가 됐으므로 검사할 부분이 있으면 검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제도 개선할 부분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는 13개사가 영업 중으로 CFD 잔액은 교보증권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CFD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해 증권사들은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이상 거래를 사전 탐지 못 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코스피 5개 종목은 2020년 3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종목이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이들 5개 종목의 공매도가 금지돼있어 오히려 시세 조종에 악용된 거 아닌가 하는 점도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금융위원회는 금감원과 함께 CFD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는 CFD를 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5000명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고 투자자 피해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거래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2019년 11월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문투자자 육성을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지정 요건 중 금융투자상품 잔고 기준을 5억원 이상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낮춘 것을 비롯해 연 소득 1억원 이상(부부 합산 1억5000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 해당 분야 1년 이상 변호사, 공인회계사(CPA) 등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최근 SG발 폭락 사태가 터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FD 규제를 강화할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를 당분간 중지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CFD가 어느 종목에 얼마나 쌓여있는지 파악되지 않는 부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FD 증거금의 최소 비율을 상향하기보다는 잔고 공시 등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고 상황을 봐서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3000억원보다 52.5% 급증했다.
지난 2월 중 CFD 거래대금은 총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거래 대금인 2조2000억원보다 9.3% 늘었다. 투자자별 CFD 거래 대금은 지난 1~2월 개인 전문투자자가 3조9000억원으로 법인 전문투자자(1000억원)를 압도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 중 매수 포지션이 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3.7%를 차지했다.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 조작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을 전격 검사하기 시작하자 증권업계에선 긴장감이 돌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해외주식·국내주식 매도 포지션 한정),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등 4개 사는 SG증권과 CFD 백투백(back-to-back) 계약을 체결한 증권사다.
백투백 계약이란 증권사가 개인 고객을 상대로 발생한 파생결합증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외국계 증권사와 거래를 맺는 것으로, 증권사가 헤지(위험분산)를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촉발한 매도 창구였던 SG증권과 헤지 계약을 맺은 증권사, 또는 공격적으로 CFD 영업에 뛰어들었던 증권사들이 우선 검사 대상에 오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발생한 미수채권 등 손실 규모 파악을 어느 정도 마쳤을 것"이라며 "업계가 앞으로 당국이 어떤 가이드를 내릴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특히 CFD 사업을 하는 증권사 중에서도 초창기부터 홍보를 활발하게 해왔던 곳일수록 긴장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보고 등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2월 말 기준 CFD 잔액이 613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교보증권은 싱가포르계 증권사 CGS-CIMB와 헤지 계약을 맺었다.
같은 시기 키움증권의 CFD 잔액은 5181억원으로 교보증권 다음으로 많았으며, 메리츠증권(3409억원)과 하나증권(339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메리츠증권은 외국계 증권사와 백투백 계약을 맺지 않고 자체 헤지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모건스탠리와 백투백 계약을 맺어 CFD 리스크(위험)를 헤지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자체 헤지를, 신한투자증권은 자체 헤지와 외국계 증권사 헤지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DB금융투자는 CGS-CIMB와 백투백이 아닌 위탁 계약을 맺어 CGS-CIMB가 자체적으로 헤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등 나머지 증권사들은 외국계 증권사와 백투백 계약 체결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부 증권사들은 "외국계와 헤지 계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SG증권은 아니다"라며 SG증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FD 잔액 등 규모에 대해서는 일제히 함구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민감한 시기이다 보니 이번 사태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일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증권사들이 CFD 관련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령 증권사가 CFD 사업을 영위할 때 자기자본 등을 기준으로 한도를 정하거나 거래소의 거래정보저장소(TR)를 활용해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지난달 금감원 간담회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사태로 거액의 미수채권을 떠안을 처지로도 몰렸다.
작전세력의 타깃이 된 종목들의 주가 폭락과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액은 외국계 증권사가 충당하고 나면 이를 국내 증권사가 먼저 갚아주고서 나중에 개인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장 개인이 수십억원을 갚긴 어려워 국내 증권사들이 수천억원대의 회수 부담을 지게 됐다.
◆ 작년 주요국 증시 부진의 여파로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14개국에 진출해 현지법인 60개, 사무소 12개 등 72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14곳), 한국투자증권(11곳), NH투자증권(8곳), 신한투자증권(7곳) 등 순으로 많았다.
진출 지역별로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중국, 홍콩 점포 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이 확대됐다.
작년 증권사들의 현지법인 당기 순이익은 1억2380만 달러(1569억원)로, 주요국 증시 부진으로 위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56.9% 감소했다. 60개 해외 현지법인 중 35개 사가 이익을, 25개 사가 손실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 1억5580만 달러의 이익을 냈고,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3200만 달러 손실을 냈다.
금감원은 "해외 현지법인 당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증권사 14곳의 전체 당기 순이익에서 해외 현지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3% 수준에 불과해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증시 대표 200대 기업들의 주가 수준이 청산가치를 밑돌아 주요국 중에서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022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지표를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 200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거래소
PBR는 주가 대비 주당 순자산의 비율로,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이는 23개 선진국의 전체 평균 PBR 2.9배와 24개 신흥국 평균인 1.6배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미국(4.2배), 중국·일본(1.4배), 대만(2.2배), 태국(1.9배)보다 낮다.
200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도 11.3배로 선진국 평균(17.9배)과 신흥국 평균(12.5배)을 모두 밑돈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신흥국(3.2%)보다 낮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과 주가 수준을 비교한 코스피 전체 PER는 1년 전 11.1배에서 13.3배로 소폭 높아졌다. 이는 급격한 주가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시가총액 감소 대비 순이익 감소 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PBR는 전년의 1.1배에서 1.0배로 낮아져 간신히 청산가치 수준에 턱걸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기업의 자본총계가 2021년 말 1885조원에서 작년 말 1992조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시현해 코스피 PBR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전체 배당수익률은 전년 1.8%에서 2.0%로 높아졌다. 작년 코스피 상장기업의 배당총액이 37조7000억원으로 전년 37조5000억원보다 늘어난 덕분이다.
업종별 PER는 운송(3.2배), 은행(4.1배), 철강(6.3배), 보험(6.5배)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헬스케어(61.5배), 미디어·엔터테인먼트(59.6배)는 상대적으로 높다.
업종별 PBR는 은행과 증권, 유틸리티가 각각 0.4배, 철강이 0.5배로 낮고 헬스케어(3.7배), 기계장비(2.0배), 미디어·엔터테인먼트(2.0배) 등 순으로 높다.
배당수익률은 은행(6.4%), 방송·통신(5.0%), 보험(4.2%), 증권(4.0%)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PER를 보면 HMM(1.0배), 우리금융지주(2.8배), 기업은행(3.0배) 등은 저평가 상태인 반면 에코프로(510.1배), 포스코퓨처엠(219.4배), 하이브(213.4배) 등은 고평가된 상황이다.
종목별 PBR를 보면 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각 0.3배)이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은 저평가 종목으로 나타났으며 에코프로비엠(19.1배), 에코프로(14.4배), 포스코퓨처엠(11.0배)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고평가를 받았다.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9.6%), 기업은행(9.6%), 하나금융지주(7.9%), S-Oil(7.4%), SK텔레콤(6.9%), KT(6.4%), 삼성화재(6.1%) 등 순으로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기준 PER 8.2배와 PBR 1.1배로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이고 배당수익률은 2.2%로 코스피 평균을 웃돈다.
◆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9일 '제3회 가치평가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회계사회는 지난해 5월 '한국의 Size Risk Premium(기업규모 위험 프리미엄)'을 주제로, 지난 1월 '회계법인의 가치평가 업무와 관련된 법적책임'을 주제로 가치평가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MRP, SRP 적용 실태조사 및 업데이트 연구'를 주제로 정남철 홍익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지난해 6월 '시장위험프리미엄 가이던스'와 '기업규모위험프리미엄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실무에서 위험프리미엄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회계사회 가이던스의 업데이트를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김영식 회계사회 회장은 "위험프리미엄의 실무 적용은 가치평가의 중요한 이슈"라며, "한국의 경제상황과 자본시장에 적합한 할인율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견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함으로써, 회계사회 가이던스의 유용성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웨비나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 하나증권은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 총 3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먼저 한국지수(KOSPI200), 유럽지수(EUROSTOXX50), 미국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연 6.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 85%이상(2~3차), 80%이상(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 6.8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수(KOSPI200),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 6.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차), 80%이상(2~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각 30억원 한도로 모집하며, 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해당상품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각 파생결합상품의 쿠폰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며, 운용 결과 또는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 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인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에는 이날 기준 약 300억원, SOL 2차전지 소부장 Fn에는 약 90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상장 이후 개인순매수 규모 631억원을 기록, 국내 703개 ETF 중 개인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사이클의 초입에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2차전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양극재, 음극재 중심의 핵심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SOL 반도체 소부장은 평균 96만주, SOL 2차전지 소부장은 평균 350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종목은 LX세미콘(종목비중 8.63%), 한솔케미칼(7.72%), 원익IPS(7.32%), 솔브레인(6.90%), 한미반도체(6.63%) 등이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에코프로(25.28%), 에코프로비엠(13.84%), 포스코퓨처엠(9.11%), 엘앤에프(7.21%), POSCO홀딩스(6.97%) 등을 편입하고 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와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각각 FnGuide 반도체소부장 지수와 FnGuide 2차전지 소부장 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6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지수 방법론에 따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해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는 시장에 다양한 ETF가 상장돼 있는 만큼 기초지수, 구성종목과 함께 종목별 편입 비중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우량 소부장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 2차전지 투자에 있어 가장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올해 첫 '찾아가는 행정공제회'를 경남 고성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3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공제회는 2015년 이후 자산운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코로나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기에도 대체투자의 유연한 확대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및 투자 전문 매체인 '아시아인베스터(Asian Investor)'가 선정한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상'을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에 그 동안의 성장에 보답하고자 회원들에 대한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고 회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에는 퇴직급여 불입한도를 매월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에는 퇴직급여율을 4.69%로 인상하였다.
'찾아가는 행정공제회'는 세 가지 행사로 구성돼 있다.
먼저 행정공제회가 지원하는 '든든조식차 서비스'이다.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힘쓰는 회원들에게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조식을 지원하고 홍보책자 등을 나눠드리는 서비스로 고성군청 앞에서 오전 7시30분부터 6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행정공제회 설명회'로 경영현황과 공제제도 및 복지서비스 등 공제회 전반에 대해 회원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다.
세 번째는 데스크형 상담부스를 설치해 회원사업본부의 각 상품 담당 직원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1:1 회원상담서비스'이다. 회원별 맞춤형 공제상품 컨설팅, 복지서비스, 공제회에 바란다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고성군 ‘직원 소통의 날’과 연계하여 진행하며 회원들에게 감사와 응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정공제회 임직원이 지자체에 방문하는 행사의 일환이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회원 대면서비스 강화를 위해 회원사업본부내 회원소통팀을 신설했다.
그는 "이번 행사로 적극적인 현장 맞춤형 홍보로 회원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 회원정책의 발전방향을 수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BDO성현회계법인은 오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2023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CDP Korea 한국위원회 주최, 한국회계학회와 성현회계법인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ESG공시와 평가, 기후시나리오 분석, ESG기반 투자 등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해외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ESG공시 수준을 높이고 평가대응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총 4개의 파트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외 ESG 공시 및 평가문제점을 고찰하고, 글로벌 ESG 데이터 플랫폼 ESG BOOK을 이용한 공시와 평가방법론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에게 가장 시급한 ESG 공시와 평가분야의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기후리스크 관리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기후시나리오 활용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효율적인 공급망관리 및 Scope3 측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ESG 데이터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선진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금융기관의 임팩트 투자현황, 지속가능성 평가 기반의 AI투자 소개, 금융기관 임팩트 투자의 미래를 논의한다.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ESG공시 플랫폼 ESG Book의 CEO 다니엘 클라이어(Daniel Klier)와 기후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Cervest)의 부사장 존화이트(John White), 지속가능한 금융투자 솔루션 회사인 아라베스트(Arabesque AI) 및 기후 컨설팅 회사인 사우스폴(South Pole)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최용상 교수, 성현 ESG센터의 정종철 센터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성현회계법인의 윤길배 대표는 “이번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는 ESG 개념이나 제도 설명보다는 공시와 평가, 공급망관리, Scope3측정, 펀드의 지속가능성 평가 등 현실적인 이슈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행가능한 해결책과 글로벌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빠르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3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2023 ESG 스탠다드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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