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경총, 위험성평가개선추진단 출범… “중대재해 예방”

현대차·경총, 위험성평가개선추진단 출범… “중대재해 예방”

브릿지경제 2023-05-03 12: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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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왼쪽)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지난해 7월1일 ‘혁신적 변화를 위한 안전경영체계 레벨업) 종합심층진단’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총)

 

현대자동차와 한국경영자총협회이 손을 잡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위험성평가 체계 개선에 나선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의 유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요인에 따른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가능성과 중대성을 결정해 감소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경총은 현대차와 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와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자문단장을 맡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장관, 연구책임자인 한국교통대학교 함병호 교수 및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추진단 출범을 통한 위험성평가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현대차와 경총이 국내 최초로 경제단체·민간기업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시한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의 핵심 후속 조치다. 지난해말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등 산업안전 정책방향이 위험성평가 중심의 감독체계로 개편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진 것도 주요 배경이다.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은 현대차의 안전 관련 담당 실무진과 경총이 외부에서 섭외한 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한국교통대 함병호 교수가, 자문단은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총괄을 맡아 각각 10인 내외 규모로 꾸려진다.

이들은 앞으로 현대차 전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체계 장·단점을 분석하고 울산·전주 공장을 대상으로 샘플평가를 실시해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현대차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위험성평가 업무표준과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이번 위험성평가 개선 추진단은 정부의 안전정책에 발맞춘 현대차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정부가 위험성평가 중심의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계획을 제시한 만큼 올해가 기업이 자율안전 관리체계로의 대전환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추진단의 활동과 결과물이 우리나라 산업계의 좋은 벤치마킹 모델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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