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 국빈 방문하는 동안 신은 신발의 정체가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9일 오전(현지 시각)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 흔들고 있다. / 이하 대통령실-뉴스1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소규모로 수제화 매장을 운영 중인 A 씨는 지난 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최근 자신의 가게에서 신발을 구매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중순 오후 평소 신던 신발을 들고 A 씨의 가게를 찾아 "같은 치수로 맞춰 달라"면서 한 켤레 당 12만~13만 원대인 수제 신발을 네 켤레를 사 갔다. 50% 가격 할인 중인 신발 1켤레도 함께 구매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부터 A 씨의 수제화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 씨는 "그동안 여사님이 우리 고객인 줄도 몰랐다"며 "이번에 우리 매장에 방문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의 워싱턴내셔널갤러리 내 마크 로스코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A 씨 매장에서 사 간 신발을 지난달 24~30일 미국 국빈 방문 동안 번갈아 가며 신었다. 지난달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했을 때 이 신발을 신었다.
또 이틀 뒤 질 바이든 여사와 워싱턴 DC 국립미술관(내셔널갤러리)을 찾았을 때도 색상만 다르고 모양이 비슷한 이 수제화를 신었다.
김 여사는 가격 대비 품질이 좋고 발이 편해 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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