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우리 당 지지 철회·유보한 국민 모셔올 확장적 통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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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우리 당 지지 철회·유보한 국민 모셔올 확장적 통합할 것”

폴리뉴스 2023-05-02 11:10:19 신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거나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자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배경 현수막에 적힌 슬로건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이자 우리의 다짐, 반드시 응답하겠다는 민주당의 다짐”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긍지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라며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다. 확장성은 유능함에서 나오고 유능함은 정책에서 비롯된다”며 “결국 확장성의 관건은 가치와 비전, 정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경제 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민주당이 되겠다.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국민의 평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사회적 논란이 된 전세사기에 대해 “전세사기는 결코 피해자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민주당은 전세사기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태도 전환을 촉구한다”며 “사각지대를 방치하지 말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 구제의 사각지대를 남겨서 피해자를 또 한 번 절망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권은 매번 사람이 잔혹하게 세상을 등진 뒤에야 답을 내놨다”며 “윤창호법, 김용균법, 민식이법, 정인이법 등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사고의 희생자 이름을 붙인 법이 만들어진 그 과정은 참으로 슬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는 달라야 하고 이제 다른 정치를 해야 한다”며 “우리의 1분이 피해자분들에게는 하루와도 같다. 피해자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재난 앞에 정치적 입장이 다를 수 없다”며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은 가장 쉽게 합의할 수 있는 여야 과제라 생각한다. 정치 복원의 시작점으로 삼기를 여당과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에 대해 “내일은 ‘쇄신 의총’은 아니고 향후 쇄신 의총에서 논의할 사항을 정하기 위한 상견례 자리 겸 준비 의총”이라며 “쇄신 의총을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간략히 원내지도부의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에 대해 쇄신 의총에서 논의할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계획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께 참석한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쇄신 의총에서 ‘돈봉투 의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등이 다뤄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원내대표가 며칠 전 언론 인터뷰에서 어떠한 아젠다도 배제하거나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의견을 듣고 논의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지금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는 돈봉투 사건은 쇄신 의총의 하나의 주제라고 보면 될 것 같고 그 외에도 민주당이 쇄신하고 변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주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쇄신하라고 요구한다. 하나가 돼라고 말한다. 쇄신하고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당선되면, 곧바로 쇄신 의총을 열어서 밤을 새워서라도 쇄신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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