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잔류하기엔 너무 대단한 선수가 되어버렸다.
지난 4월, 이강인은 자신을 응원하는 모든 팬들을 기쁘게 만드는 소식을 한 차례 전달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라리가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7명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앙투완 그리즈만, 마르코 아센시오 등 6인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종적으로는 그리즈만이 이달의 선수에 오르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강인이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2번째였다. 지난해 8월에도 이강인은 대단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에는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선정되면서 아쉬움을 삼킨 이강인이었다.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취였지만 이강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라리가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 18인 안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이다.
18인 중 최종 선택을 받는 건 3인이지만 11명 이외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4명까지 발탁되기에 이강인이 올해의 팀에 뽑힐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선정 방식은 팬 투표, 선수 투표, 전문가 패널 투표로 이뤄진다.
이강인이 계속해서 대단한 기록을 써내려가면서 이제 팬들은 이강인이 이번 여름에 어느 팀으로 향할지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잔류하기엔 너무나 성장해버렸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도 이강인과 이별을 준비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강인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많은 팀이 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금뿐만 아니라 몇 달 전 겨울 이적시장부터 그랬다. 이강인은 몇몇 다음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이 데려가길 원하는 선수다”라며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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