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첫날, 서울 하늘도 파랗게 느껴질만큼 화창한 날이다. 절반정도 공휴일로 시작해 사실상 연휴의 끝날인 이날, 그리고 금요일 어린이날로 시작되는 또다른 연휴,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계속될 시기다.
그런데,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비라도 올라치면 춥게 느껴지기 때문에 내리쬐는 햇볕을 무시하고 돌아다니기 일쑤. 봄의 자외선은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만큼 강력하기로 유명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늘 오전 9시~12시 사이의 서울 자외선 지수는 ‘높음’, 12시~15시 자외선 지수도 ‘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산은 오전 9시~12시 사이의 서울 자외선 지수는 ‘높음’, 12시~15시 자외선 지수도 ‘매우높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강원도 산이나 바다, 제주처럼 아예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햇볕이 더욱 강렬할 수밖에 없다. 부산은 물론이고 지방 곳곳에서 예보된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은 피부 화상에 주의해야 하는 수준.
낮동안에 조금 덥다고 느껴지더라도 긴소매의 옷을 입고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모자,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한다는 것.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차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간단히는 피부가 검게 타는 현상이나 화상이 생길 수도 있고, 길게는 피부암을 비롯한 치명적인 피부질환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니, 5월 나들이의 친구는 자외선 차단제다.
전문가들은 어린아이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 하고, 외출 때는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가 있는데, UVA는 피부 표피층을 통과해 진피층 아래층까지 도달하는 특징이 있다. UVA는 피부 세포를 손상시킬 만큼 강력하다. 파장은 320~400나노미터로 자외선 파장 중에서 가장 길다.
실내에 생활할 때는 물론, 날씨가 흐리더라도 UVA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의 생활화가 꼭 필요하다.
UVB는 피부 표피층에 강력한 영향을 준다. 파장은 290~320나노미터다. 표피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부 붉어짐을 일으킨다.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한다.
자외선 중 가장 강력한 UVC도 있지만, 오존층에 완전히 흡수되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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